

씨름, 《단원 풍속도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ㆍ인생은 표류, 항상 목적지대로 가지는 않는다
최근 몰락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스포츠인 씨름의 경기 영상 하나가 어느 날 갑자기 주목을 받습니다. 어떤 영상인가 하면 바로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단체전 결승-김원진vs황찬섭'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4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씨름 영상 중에서는 단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두 선수의 외모였습니다. 씨름 선수는 여타 겨루기 장르의 선수들 보다는 소위 덩치가 좋은, 떡대가 있는 두껍고 굵직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런 체형에 두 선수의 잘생긴 외모가 더해져 많은 이들이 영상을 시청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전통문화 절대 지켜", "케이팝을 이을 케이 씨름이다", "이 좋은 걸 할아버님들만 보셨다니" 같은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으로 보는 씨름이라니 그야말로 전통의 현대화, 전통의 재발견이죠.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에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씨름이라는 장르의 경기 영상이 인기를 얻고 황원찬 선수는 '씨름판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정해진 곳 없이 흘러가는 표류와 같죠. 오늘은 먼 옛날 강진에 있었던 지금 들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한 편의 시트콤 같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월간한옥
ㆍ국제적 표류 스타 헨드릭 하멜
'표류'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정처는 정한 곳, 또는 일정한 장소라는 뜻으로 정해진 곳이 없이 떠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삶의 우연성을 잘 드러내는 말이죠. 강진에는 표류로 일약 스타가 된 한 사람의 실화가 있습니다. 바로 '하멜 표류기'입니다.
본명은 헨드릭 하멜로 네덜란드 인입니다. 1653년부터 1666년까지 조선에 머물렀으며 이를 책으로 써낸 것이 '하멜 표류기'입니다. 아버지는 건축가 대부는 시장인데다 첫 직장으로 '동인도 회사'에 취직한 소위 엄친아입니다. 동인도 회사는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무역회사로 초거대 기업이었으며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자 주식회사입니다.
하멜은 상선에서 회계 및 서무직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탄 배가 나가사키로 향하던 도중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억류되며 첫 표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묵은 집이 바로 광해군의 유배지였다고 하며 이후 네덜란드인 조선 표류계 선배인 박연(본명: 얀 야너스 벨테브레)을 만나게 됩니다.


병영마을, 네덜란드식 돌담 ⓒHanok_magazine ⓒAPC
ㆍ표류 1세대, 포류계 선배 박연을 만나다
박연은 무려 1627년, 승무원으로 일하던 시기에 마찬가지로 일본행 뱃길에서 폭풍을 만나 표류, 제주도로 도착하게 된 장기 표류인이었습니다. 이후 훈련도감에서 근무하며 병자호란에도 참전하였으며 표류 후배인 하멜의 통역을 맡기도 했으나 재미있는 점은 이미 한국에서 30년 가까운 생활로 그의 네덜란드어는 굉장히 서툴렀다고 합니다.
하멜과 함께 조선에 표류하게 된 일행은 박연과 마찬가지로 훈련도감에서 일하며 조선 이름을 받기도 하였으며, 대갓집에 불려 다니며 네덜란드 노래와 춤으로 먹을 것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청나라 사신이 조선에 방문한 틈을 타 하멜 일행은 탈출 시도를 감행했고 이를 계기로 강진에 위치한 *전라병영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멜은 강진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현재는 병영성이라는 이름으로 강진의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강진군 병영면 병영, 도룡마을 돌담은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으로 중단 위쪽으로 얇은 돌을 약 15°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고 다음 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일종의 빗살무늬 형식인데 이곳을 바로 "네덜란드식 혹은 하멜식 담쌓기"라 부르기도 하며, 독특한 형식의 옛 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이들은 여수, 순천 등으로 흩어지게 되지만 포기를 몰랐던 하멜 일행은 결국 일본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고 결국 네덜란드로 돌아가지만, 박연은 조선에 끝까지 남아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하멜은 조선에 억류되었던 기간의 입금을 동인도회사에 청구하기 위해 그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업무보고서를 작성했고 이것이 책으로 출판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현대판으로 치면 굉장히 자극적이며 현장감이 생생한 여행 에세이가 되겠습니다. 제목은 '미지의 나라 조선에 머문 13년간의 기록'

강진 병영성 ⓒ월간한옥 / 김기용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하멜의 고향은 네덜란드에 있는 '호르큼시'입니다. 강진과 호르큼시 두 도시는 각각 하멜의 체류지와 출생지라는 인연으로 1998년 자매 도시가 되어 하멜과 관련된 물품들을 상호 기증·전시하는 등 22년 동안 문화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22년, 강진군에서 준비 중인 하멜 촌 내에 흐르큼시의 협조와 함께 네덜란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와 체험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맥주 업체의 생산 노하우에 대한 기술제휴뿐만 아니라 맥아, 홉 등 원재료까지 직접 수입하며 강진군만의 한정판 메뉴도 개발한다고 합니다.
1653년에 발생한 한 네덜란드인의 산업재해가 1998년 자매결연과 2022년 수제 맥주로 이어졌습니다.
강진에는 하멜 맥주 외에도 병성성이 있는 병영면에 위치한, 60년의 역사를 가진 김견식 명인의 병영양조장이 있습니다. 지방 여행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지역의 특산물, 그중에서도 개성이 담긴 술을 마셔보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다음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제8회 한옥건축박람회 장소인 사의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들러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강진 사의재 ⓒ월간한옥 / 김기용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물건을 우연히 일로써 다루고 판매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봤을 때, 보다 보니 점점 물건의 매력이 보이고 어느새 내 손에 들어와 있는 경우 말입니다.
여행지가 체류지로, 나아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고 그 안에서 자세히 바라보게 되는 것들의 매력에 빠져 연이 깊어지는 거죠. 한옥건축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한옥과 전통, 한국의 여러 지역에 자리 잡은 자연과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대해 알고 탐구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테지만 우리는 살면서 우연히 마주하는 것들로 변하고, 누군가는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만드는 이들을 접하고 알아가며 가치 있는 것들을 골라내 만들고 세워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두고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애착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말들로 표현하고 있지만 가장 단순하게는 전통과 한옥을 다듬어 보기 좋은 형태로, 우리가 느낀 가치와 아름다움에 공감하는 이들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도 그런 마음으로, 강진에 대한 애정이 깊어가며 준비했습니다. 박람회를 계기로 강진이라는 지역과 연을 맺고 애정을 쌓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제8회 대한민국 한옥 건축 박람회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한옥건축박람회는 전통 한옥을 발전, 보급시켜 한옥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한옥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회복의 지혜를 담은 한옥'주제전과 작품전시, 전통놀이와 다도 등의 체험행사와 '남도 건축기행'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사의재는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는 저잣거리, 영랑생가, 강진미술관, 영랑생가 등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한옥건축박람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강진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뉴스레터는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씨름, 《단원 풍속도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ㆍ인생은 표류, 항상 목적지대로 가지는 않는다
최근 몰락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스포츠인 씨름의 경기 영상 하나가 어느 날 갑자기 주목을 받습니다. 어떤 영상인가 하면 바로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단체전 결승-김원진vs황찬섭'이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4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씨름 영상 중에서는 단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두 선수의 외모였습니다. 씨름 선수는 여타 겨루기 장르의 선수들 보다는 소위 덩치가 좋은, 떡대가 있는 두껍고 굵직한 몸을 가졌습니다. 그런 체형에 두 선수의 잘생긴 외모가 더해져 많은 이들이 영상을 시청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 영상에는 "전통문화 절대 지켜", "케이팝을 이을 케이 씨름이다", "이 좋은 걸 할아버님들만 보셨다니" 같은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유튜브 플랫폼으로 보는 씨름이라니 그야말로 전통의 현대화, 전통의 재발견이죠.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에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씨름이라는 장르의 경기 영상이 인기를 얻고 황원찬 선수는 '씨름판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정해진 곳 없이 흘러가는 표류와 같죠. 오늘은 먼 옛날 강진에 있었던 지금 들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한 편의 시트콤 같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월간한옥
ㆍ국제적 표류 스타 헨드릭 하멜
'표류'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정처는 정한 곳, 또는 일정한 장소라는 뜻으로 정해진 곳이 없이 떠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삶의 우연성을 잘 드러내는 말이죠. 강진에는 표류로 일약 스타가 된 한 사람의 실화가 있습니다. 바로 '하멜 표류기'입니다.
본명은 헨드릭 하멜로 네덜란드 인입니다. 1653년부터 1666년까지 조선에 머물렀으며 이를 책으로 써낸 것이 '하멜 표류기'입니다. 아버지는 건축가 대부는 시장인데다 첫 직장으로 '동인도 회사'에 취직한 소위 엄친아입니다. 동인도 회사는 당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무역회사로 초거대 기업이었으며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자 주식회사입니다.
하멜은 상선에서 회계 및 서무직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가 탄 배가 나가사키로 향하던 도중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억류되며 첫 표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묵은 집이 바로 광해군의 유배지였다고 하며 이후 네덜란드인 조선 표류계 선배인 박연(본명: 얀 야너스 벨테브레)을 만나게 됩니다.
병영마을, 네덜란드식 돌담 ⓒHanok_magazine ⓒAPC
ㆍ표류 1세대, 포류계 선배 박연을 만나다
박연은 무려 1627년, 승무원으로 일하던 시기에 마찬가지로 일본행 뱃길에서 폭풍을 만나 표류, 제주도로 도착하게 된 장기 표류인이었습니다. 이후 훈련도감에서 근무하며 병자호란에도 참전하였으며 표류 후배인 하멜의 통역을 맡기도 했으나 재미있는 점은 이미 한국에서 30년 가까운 생활로 그의 네덜란드어는 굉장히 서툴렀다고 합니다.
하멜과 함께 조선에 표류하게 된 일행은 박연과 마찬가지로 훈련도감에서 일하며 조선 이름을 받기도 하였으며, 대갓집에 불려 다니며 네덜란드 노래와 춤으로 먹을 것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청나라 사신이 조선에 방문한 틈을 타 하멜 일행은 탈출 시도를 감행했고 이를 계기로 강진에 위치한 *전라병영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멜은 강진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현재는 병영성이라는 이름으로 강진의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강진군 병영면 병영, 도룡마을 돌담은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으로 중단 위쪽으로 얇은 돌을 약 15°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고 다음 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일종의 빗살무늬 형식인데 이곳을 바로 "네덜란드식 혹은 하멜식 담쌓기"라 부르기도 하며, 독특한 형식의 옛 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이들은 여수, 순천 등으로 흩어지게 되지만 포기를 몰랐던 하멜 일행은 결국 일본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고 결국 네덜란드로 돌아가지만, 박연은 조선에 끝까지 남아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하멜은 조선에 억류되었던 기간의 입금을 동인도회사에 청구하기 위해 그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업무보고서를 작성했고 이것이 책으로 출판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현대판으로 치면 굉장히 자극적이며 현장감이 생생한 여행 에세이가 되겠습니다. 제목은 '미지의 나라 조선에 머문 13년간의 기록'
강진 병영성 ⓒ월간한옥 / 김기용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하멜의 고향은 네덜란드에 있는 '호르큼시'입니다. 강진과 호르큼시 두 도시는 각각 하멜의 체류지와 출생지라는 인연으로 1998년 자매 도시가 되어 하멜과 관련된 물품들을 상호 기증·전시하는 등 22년 동안 문화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22년, 강진군에서 준비 중인 하멜 촌 내에 흐르큼시의 협조와 함께 네덜란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와 체험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맥주 업체의 생산 노하우에 대한 기술제휴뿐만 아니라 맥아, 홉 등 원재료까지 직접 수입하며 강진군만의 한정판 메뉴도 개발한다고 합니다.
1653년에 발생한 한 네덜란드인의 산업재해가 1998년 자매결연과 2022년 수제 맥주로 이어졌습니다.
강진에는 하멜 맥주 외에도 병성성이 있는 병영면에 위치한, 60년의 역사를 가진 김견식 명인의 병영양조장이 있습니다. 지방 여행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지역의 특산물, 그중에서도 개성이 담긴 술을 마셔보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다음 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제8회 한옥건축박람회 장소인 사의재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함께 들러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강진 사의재 ⓒ월간한옥 / 김기용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물건을 우연히 일로써 다루고 판매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봤을 때, 보다 보니 점점 물건의 매력이 보이고 어느새 내 손에 들어와 있는 경우 말입니다.
여행지가 체류지로, 나아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고 그 안에서 자세히 바라보게 되는 것들의 매력에 빠져 연이 깊어지는 거죠. 한옥건축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한옥과 전통, 한국의 여러 지역에 자리 잡은 자연과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대해 알고 탐구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테지만 우리는 살면서 우연히 마주하는 것들로 변하고, 누군가는 삶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만드는 이들을 접하고 알아가며 가치 있는 것들을 골라내 만들고 세워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두고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애착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말들로 표현하고 있지만 가장 단순하게는 전통과 한옥을 다듬어 보기 좋은 형태로, 우리가 느낀 가치와 아름다움에 공감하는 이들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도 그런 마음으로, 강진에 대한 애정이 깊어가며 준비했습니다. 박람회를 계기로 강진이라는 지역과 연을 맺고 애정을 쌓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제8회 대한민국 한옥 건축 박람회
ㆍ2022년 맥주로 이어지는 강진과 하멜
한옥건축박람회는 전통 한옥을 발전, 보급시켜 한옥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한옥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8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회복의 지혜를 담은 한옥'주제전과 작품전시, 전통놀이와 다도 등의 체험행사와 '남도 건축기행'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사의재는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는 저잣거리, 영랑생가, 강진미술관, 영랑생가 등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한옥건축박람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강진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뉴스레터는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